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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속에 피어난 빛의 정원
작가
양원종
장애유형
지체장애
작품 설명
이 작품은 여러 색이 은은하게 어우러진 꽃들이 하나의 중심을 이루며 피어나는 모습을 통해, 서로 다른 감정과 시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그려낸다. 연보라와 푸른빛이 겹겹이 쌓인 꽃잎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으면서도, 하나의 조화로운 울림으로 이어진다. 작가의 시선은 분주한 바깥의 속도보다 내면의 리듬에 귀 기울인다. 그래서 이 꽃들은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마음속에 조용히 가꾸어 온 감정의 정원처럼 다가온다. 서로 다른 색이 충돌하지 않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장면은,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결국 하나의 의미로 이어짐을 상징한다. 넉넉한 여백 속에 중심을 이루고 선 이 꽃은, 고요 속에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는 존재의 가치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말없이도 전해지는 평안과, 조용한 자리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의 깊이를 차분히 보여준다.
